매년 이 맘때면 저수지에서 자라는 말을 치러 갑니다.

 

올해는 삼한 사한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만큼 연일 계속 되는

 추위로 저수지 밑바닥에 자라는 풀인 말도 크게 자라지 못하고

양도 얼마 되질 않네요. 짧은 시간 저수지위의 얼음판 위에

있어도 추위에 몸이 움츠러집니다. 

 


Posted by 산복숭아


보통 비빔나물처럼
고추가루 넣고 무채썰어서 된장찌져 무쳐서 밥에 비벼 먹습니다 ^ㅡ^

어릴서 부터 무척 좋아했습니다. 이 곳 경산지역 일부에서는 해마다 대한에서 입춘정도에
 이걸 먹고 싶어서 저수지로 채취하러 갑니다. 


버들잎가래라고도 한다. 연못이나 흐르는 물속에서 자란다. 길이 30cm 이상이다. 초록빛을 띤 갈색이며 무리지어 난다. 땅속줄기를 옆으로 벋고 각 마디에서 물속줄기를 내며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길이 5∼12cm, 나비 2∼3.5mm이다. 턱잎은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길이 2cm 정도이며 원줄기를 둘러싼다.

꽃은 노르스름한 녹색의 양성화이고 5∼6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자란 긴 꽃줄기 끝에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잎과 암술, 수술은 각각 4개씩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달걀처럼 생긴 넓은 타원형이며 납작하다. 3개의 능선이 있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으며 길이 3.5mm이다. 연한 줄기와 잎을 나물로 먹는다.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저수지에 얼음이 아직 덜 녹아서 고무보트를 가지고 저수지로 향합니다.

깔기라고 하는 대나무로 만든 기구를 사용하여 저수지 밑 바닥을 끌어냅니다.
친구하고 둘이서 열심히 작업해서 노란 컨테이너 상자에 두 상자를 작업했습니다.
보기보다는 조금 많은 양이지요. 해마다 이걸 채취해서는 주위분들과 나눠먹고
동네 경노당에도 가져다 드립니다. 그러면 동네 할머니들이 고맙다고 아우성입니다.
다른 음식같은 것은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지만 이 말은 마주치시는 분마다 고맙다고
인사를 건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올해는 말치러 언제가냐며 물으시기도 한답니다.


바로 이것이 말이라고 하는 겁니다.

 
Posted by 산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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